JDC, 청년인재 양성·일자리 창출…앞장 "눈길"
2015-11-30 00:01
람정제주개발, 5000명 중 80% 제주도민 채용
도민고용 위해 해외연수를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
도민고용 위해 해외연수를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
30일 JDC에 따르면 제주 신화역사공원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주)은 사업 승인과정에서 사업 운영에 필요한 5000명 중 80%를 도민으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JDC와 제주도(지사 원희룡),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 겐팅싱가포르(사장 탄희택)는 지난 16일 ’신화역사공원 신설 복합리조트 취업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실무양성과정'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청년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연수를 통해 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공급하는 일자리 창출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도와 산업인력공단은 지원 역할을 하고 신화역사공원 사업 시행자인 JDC는 해외연수 운영기관을 맡아 도내 대학생 및 졸업생, 취약계층 등을 포함한 60명을 선발해 싱가포르에 해외연수를 위해 파견한다. 선발된 인원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지원금 외에 도와 JDC가 항공료,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이들이 예정기간 동안 해외연수 및 취업을 마친 뒤 제주에 돌아오면 도내 투자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나갈 방침이다.
JDC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은 기관 간의 협업과 상생을 강조하는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키우는 인재, 함께 크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JDC의 기획 취지에 공감하면서 지난해 12월 JDC와 도, 제주지역 4개 대학, JDC 프로젝트 5개 투자기업 등 모두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산학 연계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공동사무국을 설치, 지난 6월과 9월 1, 2차 회의를 거쳐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제주지역 청년인재를 발굴·육성해 나가는 데 힘을 합치기로 하고, 우선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 월드 제주’의 내년 일부 개장 및 2018년 전체 개장에 맞춰 필요한 인재 채용을 위해 올 하반기까지는 각 대학별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체계화 필요성이 제안됐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들은 JDC 투자기업 중 가장 빠르게 인력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람정제주개발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체계화해 나가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각 대학별로 특화분야를 나눠 운영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 분담 개설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으며, 특히 경영, 호텔, 카지노, 전산 등 담당분야를 각 대학별로 나눠 특화된 인재양성 커리큘럼 과정을 개설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한편 홍콩 란딩과 겐팅 싱가포르가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합작법인인 람정제주개발(주)은 JDC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내 2018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