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6% 넘게 급락 검은금요일..국내경제에도 직격탄 우려

2015-11-27 16:54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7일 중국증시가 6%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와 증시도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증시에 대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25포인트(5.48%) 하락한 3436.30을, 선전종합지수는 6.09% 내려간 2184.11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 때 6%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중국증시 급락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중국증시의 낙폭이 지난 8월말 이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증시 급락은 중신(中信)증권과 궈신(國信)증권 등 대형증권사 2곳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중국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후 증권주들이 주도했다.

중국증시에 대해 중신증권과 궈신증권이 가격제한폭인 10%까지 내려갔고 증권업종은 7.5% 급락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거래가 중지됐다.

증권사들이 보유한 IT업종(-7.1%)과 이익이 감소한 산업업종(-7.2%)도 함께 빠져 낙폭을 더욱 확대시켰다.중국증시 중국증시 중국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