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토트넘 손흥민, 결승골 어시스트 하며 팀 32강 진출 이끌어

2015-11-27 07:39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23)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2강 진출을 도왔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 해리 케인의 결승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이날 1-0으로 이겨 3승1무1패를 기록, 남은 AS모나코(프랑스) 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고 골문 안쪽을 향하던 공을 케인이 다시 머리로 방향을 틀어놓으며 카라바크의 골문을 흔들었다.

지난 22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도움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후반 35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은 올해 유로파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골, 1도움으로 시즌 통산 3골, 3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또 11월에 소속팀 경기에 네 경기에 출전해 세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1개씩 기록하는 꾸준함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19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손을 살짝 스친 뒤 골대 상단을 맞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L조의 아우크스부르크(독일)는 아틀레티코 빌바오(스페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지동원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구자철은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2승3패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남은 파르티잔(세르비아)과 맞대결을 통해 32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