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교통약자에 지구 26바퀴 선물
2015-11-26 17:33
2012년 출범 이래 가족여행 지원받은 교통약자 누적 여행거리 100만㎞ 돌파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차의 대표적인 국내 사회공헌사업 '초록여행'의 여행지원을 받은 교통약자 가족들의 누적 여행거리가 100만㎞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교통약자 여행지원 100만km 돌파 기념 고객초청 행사를 열었다다.
기아차의 교통약자 여행지원사업인 '초록여행'은 2012년 6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1만70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마침내 올 11월 누적 여행거리가 지구 25.6바퀴에 해당하는 100만㎞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초록여행'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교통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 가족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약자에게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초록여행 4년차인 2015년을 맞아 수도권 차량을 1대 늘려 운영중이다. 수도권 6대, 부산·경남 2대, 광주·전남 2대 등 총 10대 규모로 사업을 확장해 운영 중이다.
또 올해 4월에는 서울시와의 MOU를 맺고 서울시의 홍보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서울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0월에는 육군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가족을 둔 현역병의 면회 및 여행을 지원하는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사업을 시작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여행지원 프로그램 ‘초록여행’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차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초록여행’ 이용고객 최세영씨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고향에 한번도 가지 못했었다"며, “이번 초록여행 차량과 운전 봉사자 덕분에 평생 이루지 못할 소원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