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님, 우리나라 지켜주고 나아갈 길 밝혀주시길"
2015-11-26 16:55
국가장 장례위원장,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조사
"평생 우리나라 민주화 위해 헌신…의회 민주주의의 산 증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 "염원하셨던 상생·통합·화해 실현해낼 것"
"평생 우리나라 민주화 위해 헌신…의회 민주주의의 산 증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 "염원하셨던 상생·통합·화해 실현해낼 것"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우리 국민이 사랑한 김영삼 전 대통령님, 이제 생전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빈다"고 말했다.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황 총리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조사를 통해 "언제까지나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국민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우리는 오늘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산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에 있다"며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국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해오신 대통령님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황망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고(故) 김영삼 대통령님은 평생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며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치 철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국민과 더불어 민주화의 길을 걸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황 총리는 또 "대통령님은 우리나라 의회 민주주의의 산 증인이었다"며 "20대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시고 9선 의원과 정당 지도자로 의회 정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국가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신한국 건설을 지향하며 국정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혁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구체적으로 "금융실명제 도입, 군(軍) 사조직 개혁, 공직자 재산공개 등의 개혁은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세계화, 개방화 추세에 맞춰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추진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였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등 역사 바로 세우기에도 노력했다"며 "이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님의 발자취를 우리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우리가 대통령님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이곳 국회의사당은 대통령님의 정신이 오롯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대통령님이 염원한 평화롭고 자유롭게 번영하는 나라를 만드는 게 오늘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며 "남북 분단을 극복해 통일의 길을 열고 경제·사회 각 부문의 구조개혁과 체질개선을 통해 경제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념과 종교 지역과 계층의 차이를 뛰어넘어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며 "더욱 자랑스럽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온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이어진 추도사를 통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와 민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 없이 바치신,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다"고 회고했다.
김 전 의장은 "대통령님의 생애는 시련과 극복, 도전과 성취의 대한민국 민주헌정사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또 " 통합과 화합이라는 휘호를 유언처럼 남기신 정직한 언행일치의 삶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김 전 의장은 "사람을 중히 여겼던 대통령님을 모시고 정치역정을 함께 해온 많은 후배동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이 나라의 정치를 바로세우고 님께서 염원하셨던 상생과 통합, 화해와 통일의 그날을 반드시 실현해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사모하던 하나님의 품안에서 부디 안식하소서"라고 말을 맺었다.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황 총리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조사를 통해 "언제까지나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국민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우리는 오늘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산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에 있다"며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국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해오신 대통령님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황망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고(故) 김영삼 대통령님은 평생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며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치 철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국민과 더불어 민주화의 길을 걸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황 총리는 또 "대통령님은 우리나라 의회 민주주의의 산 증인이었다"며 "20대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시고 9선 의원과 정당 지도자로 의회 정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국가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신한국 건설을 지향하며 국정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혁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구체적으로 "금융실명제 도입, 군(軍) 사조직 개혁, 공직자 재산공개 등의 개혁은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세계화, 개방화 추세에 맞춰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추진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였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등 역사 바로 세우기에도 노력했다"며 "이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님의 발자취를 우리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우리가 대통령님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이곳 국회의사당은 대통령님의 정신이 오롯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대통령님이 염원한 평화롭고 자유롭게 번영하는 나라를 만드는 게 오늘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며 "남북 분단을 극복해 통일의 길을 열고 경제·사회 각 부문의 구조개혁과 체질개선을 통해 경제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념과 종교 지역과 계층의 차이를 뛰어넘어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며 "더욱 자랑스럽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온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이어진 추도사를 통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와 민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 없이 바치신,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다"고 회고했다.
김 전 의장은 "대통령님의 생애는 시련과 극복, 도전과 성취의 대한민국 민주헌정사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또 " 통합과 화합이라는 휘호를 유언처럼 남기신 정직한 언행일치의 삶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김 전 의장은 "사람을 중히 여겼던 대통령님을 모시고 정치역정을 함께 해온 많은 후배동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이 나라의 정치를 바로세우고 님께서 염원하셨던 상생과 통합, 화해와 통일의 그날을 반드시 실현해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사모하던 하나님의 품안에서 부디 안식하소서"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