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국가장으로 최대한 지원"

2015-11-22 13:44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큰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여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제50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새벽 0시 22분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면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고인께서는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으며, 14대 대통령으로 재임하시면서 국가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고 언급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큰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여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어서 "금융실명제 도입, 군대 사조직 개혁, 공직자 재산공개 등 국가개혁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셨으며 역사 바로 세우기에도 많은 노력을 하신 바가 있다"고 고인에 대해 언급했다.

황 총리는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장례위원회 구성, 빈소와 분향소 설치, 영결식, 현충원 안장 등 장례절차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장례 절차 등에 대한 협의로 예정보다 한시간 이상 늦게 시작했다.

황 총리는 임시국무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