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서울’ 함서희 “남자 파이터와 10년 동안 스파링 해왔다”

2015-11-26 13:20

함서희 선수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UFC서울 선수 공개 훈련'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UFC서울’에 출전하는 여자 격투기 선수 함서희가 남자 파이터와 오랜 시간 스파링을 해왔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UFC FIGHT NIGHT® SEOUL: 헨더슨 vs.마스비달​'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벤 헨더슨과 조지 마스 비달을 비롯해 추성훈, 김동현, 최두호, 함서희 등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다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함서희는 “아직 한국에서 UFC대회에 출전하는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케이지 안에 서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맵집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상대에 대해 “타격전에 나서겠지만 무리해서 KO를 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대의 변칙 전략에 대비해 케이지 컨트롤, 레슬링 등을 집중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또 키가 크고 리치 차이가 많이 나는 상대에 대비해 “체격이 큰 남자 파이터들과 스파링을 하며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파이터가 적은 한국의 특성상 스파링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여자 파트너가 있다면 좋겠지만 남자 파이터들과 스파링을 해온지 벌써 10년이나 됐다”면서 “적응이 돼서 이제는 괜찮다”고 털어놨다. 함서희는 부산 ‘팀 매드’에서 김동현 선수 등과 맹훈련해왔다.

'UFC FIGHT NIGHT® SEOUL: 헨더슨 vs.마스비달​'은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UFC대회로 오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며 네이버스포츠, 수퍼액션, SPOTV2, 아프리카TV, O tvN 등의 채널에서 생방송된다.

이하 UFC FIGHT NIGHT SEOUL 대진

메인카드
▲ 웰터급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 비달(메인 이벤트)
▲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언더카드
▲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웰터급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