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신산업 육성 기술협력 본격화…기술협력 포럼 개최
2015-11-26 11:4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신산업 육성 및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자동차 등 공동 기술개발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피에르 멘데 센터에서 프랑스 경제산업디지털부와 '제2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포럼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공동 R&D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의 기술력 있는 기관들이 각자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우 한국이 강한 스테레오 카메라와 프랑스의 강점 분야인 24㎓ 레이더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 양측은 또 시험평가 방안을 공유하고 연구인력과 정보를 교류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국내의 우수한 의료정보 기술이 프랑스 등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국은 국민안전 건강로봇, 가상훈련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기술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양국의 선도적인 기업 및 주요 전문가가 참여한다"며 "기술 개발 후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성장을 이끌어내고 글로벌 시장으로도 공동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