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외국인·가족 위한 ‘국악 강좌’ 연다

2015-11-26 08:11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오는 28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교육사업인 주한외국인국악강좌와 가족국악강좌의 통합 발표회를 개최한다.

주한외국인국악강좌 하반기 강좌는 지난 8월 29일부터 11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총 80명이 수강해 장구, 가야금, 해금 과목을 이수했다. 참가자들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총 25개국 외국인들로 대학교수, 영어강사, 연구원, 한국어학당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각 반별로 가야금산조(가야금 중급), 아리랑, 찔레꽃(해금), 영남농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치원생·초·중학생 자녀들과 부모가 가족 단위로 참가하는 가족국악강좌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에는 장구와 전래동요, 사물북난타, 놀이와 전래동요 등 저학년 강좌반과 가야금, 해금 등 고학년 강좌반 등 총 4개 반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주한외국인국악강좌 수강생 출신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사물놀이동아리 Expats Samulnori가 출연해 축하 공연을 선보여 이번 발표회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입장료 무료. 문의 02-580-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