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오전 7시10분 정상 운행… 출근길 시민 큰 불편(종합)

2015-11-26 07:49

[사진=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6일 새벽 화재로 일부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서울지하철 4호선이 오전 7시10분 재개됐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메트로는 이날 미아역 인근 선로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단됐던 성신여대입구~당고개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오전 7시10분부터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6분께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선로에서 레일을 청소하는 차량인 연마차(지하철 레일을 관리하는 열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오전 4시30분께 모두 진화됐지만, 화재 여파로 한동안 한성대입구역~사당역 구간의 지연 운행이 이뤄졌고 출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해당 지하철은 오전 6시까지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멈췄고, 4호선 한성대역~사당역의 경우 10~15분 간격으로 다녔다.

서울시 측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성신여대입구역의 지하철 운행이 원활치 않아 이 구간과 연계된 지하철 1·6·7호선을 증편했다"고 말했다.

버스는 도봉·노원을 포함하는 동북부 전 지역 노선에 예비차량을 투입,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했다.

이어 서울시 관계자는 "출근길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SNS,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후속조치를 조속히 끝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