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문제없다→표절' 바뀐 이유..네티즌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

2015-11-26 00:03

[사진=논문 표절 송유근]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천재 소년 송유근(17)이 미국천문학회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낸 논문이 표절이라고 결론 난 가운데 천체물리학저널의 입장이 갑자기 돌변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송유근 학생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문의 결론은 학술적 성과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박석재 연구위원은 애초 천체물리학저널이 '문제없다' 던 송유근의 논문을 '표절'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저는 알 수가 없다" 면서도 "네티즌들이 모든 에디터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비난해 부담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석재 연구위원은 끝으로 "송유근 학생이 하루빨리 조금 더 넓은 무대에서 능력을 발휘하길 바래 서두른 측면도 없지 않다"며 "모든 것은 저의 책임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졸업마저 연기된 만큼 더 좋은 논문 쓸 수 있도록 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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