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지막 환자 사망] 완치판정 못받아 암치료 제때 못해…부인 "방치, 답답해"
2015-11-26 01:0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암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 A(35)씨는 그 무렵 혈액암(악성 림프종)이 재발했다. 면연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A씨는 회복력이 일반 환자보다 떨어졌고, 체내에 바이러스가 번지고 항암제를 끊으면서 암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A씨는 8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도 현저히 떨어진 체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25일 새벽 3시쯤 A씨는 합병증 등 후유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