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회, 정치권 정쟁 아닌 민생의 장(場) 되어야"
2015-11-25 10:1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국회는 정치권의 정쟁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위한 장(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 대표는 "국민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노동개혁이 정쟁의 틀 속에 갇혀 앞으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임을 명심하고, 행동으로 앞장서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와 맞물려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히 젊은 20~30대와 학생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끌었던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결식에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정신으로 돌아가 좌우, 보수와 진보, 여야,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등 어떠한 정치적이념적 구분 없이 모든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과 화해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이념과 진영의 벽을 허물고 오로지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아울렀던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