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재단, ‘2015 메세나대상 문화공헌상’ 수상​

2015-11-24 10:11

[‘온스테이지’ 공연 장면. 사진제공-네이버문화재단]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문화재단(이사장 오승환)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스테이지’, ‘헬로!아티스트’ 등 문화예술 창작자 지원 및 문화콘텐츠 저변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 메세나대상 문화공헌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실력있는 인디 뮤지션과 가능성 큰 시각예술작가를 발굴해 꾸준히 공연전시 기회를 지원하고 인문학 강연 프로젝트로 2030 세대에 지식 확산을 견인하는 등 오랫동안 비주류 문화장르를 집중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2010년 설립한 네이버문화재단은 장르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하는 인디 뮤지션의 실질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온스테이지’ 라이브 플랫폼을 오픈했다.

방송에서 좀처럼 다루지 않는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 고품질의 라이브 영상을 제작해 실질적인 창작활동과 공연기회를 지원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5년간 매주 한 팀씩 271팀의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826개의 라이브영상콘텐츠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등 인디 뮤지션의 창작활동 지원과 꾸준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우림, 언니네이발관, 전인권, 부활 등 기존 뮤지션의 음악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 플러스’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라이브 공연을 지원하는 ‘온스테이지 라이브’, 그리고 세계 188개국에 대한민국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는 ‘온스테이지K’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각예술 창작자를 지원하는 ‘헬로!아티스트’는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가능성 있는 시각예술 작가들을 발굴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미술계의 정형화된 작가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 시각예술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직접 이야기하며 대중과 함께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013년 6월 오픈해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회화, 영상, 사진, 설치미술 등 57명의 시각예술 작가와 1290점의 작품을 소개했다.

온라인 이용자와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매년 ‘헬로!아티스트’ 전시 지원도 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헬로!아티스트展-창조하는 자, 그리고 공감하는 자’로 내년 1월 3일까지 열린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식평등에 대한 갈망,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지식의 축적으로 대중에 함께 성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은 국내외 최고 명성의 석학들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과학 강연 프로젝트이다. 2014년 1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주제강연’, ‘고전강연’ 등 1년이 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누적 강연 동영상 재생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문학 아카이브로서 우리 사회에 깊이 있는 지식 담론을 확산하는 데 견인하고 있다.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창작자와 향유자 모두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메세나 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