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새정치연합, 정책 간담회 개최…업계 애로사항 전달

2015-11-23 16:58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견기업계가 정치권에 중견기업과 관련한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의 중요성애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야당이 적극 협조해 준 결과 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정책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 인식에 고착된 법·제도의 시급한 개선에 목말라 있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또한 민관 R&D 공동개발, 일감몰아주기과세, 뿌리기업 외국인 고용 등 중견기업의 성장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들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간담회는 중견기업의 경영 애로와 개선 필요에 대한 야당의 보다 큰 관심을 요청하는 첫 걸음”이라며 “중견기업 정책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천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경제를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는 중견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내년 총선과 이후 정책 수립 과정에 합리적인 중견기업 정책을 반드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