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자파 막는 섬유' 등 나노융합기술 사업화에 200억원 지원

2015-11-23 07:41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정부가 광학 방식 지문인식 센서 연구개발(R&D) 등 나노융합기술 사업화에 200억원을 지원에 나선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공동으로 22일 '2015년도 나노융합 2020 사업' 관련 과제 18개를 선정, 200억원(계속 과제 88억원 포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규 과제 18개는 3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들이다.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이전받아 제품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과제 가운데 '모바일용 언더-글래스 타입의 지문인식 모듈'은 스마트폰 및 보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술로 평가받는다. 광학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도입한 덕분에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다.

선박평형수(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에 저장하는 해수) 처리 기술을 활용해 해양 생물을 보호하고 외래 생물의 확산을 막는 과제도 있다. 나노 전극을 이용해 선박평형수 속에 들어간 생물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전자파 규제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전자파를 막는 섬유 기술도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