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규모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개최
2015-11-23 22:00
기계·부품소재·로봇산업 한자리에
수출상담회, 대(중견)기업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 우뚝
수출상담회, 대(중견)기업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 우뚝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기계·부품소재·로봇 산업 대표 전문전시회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25~28일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제16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15)’, ‘제10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Show 2015)’, ‘제4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15)’ 3개의 전시회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란 통합 타이틀을 가지고 349개사 879개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현대위아, 포스코, 쌍용자동차 등 대기업의 구매담당자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지역의 기계·자동차부품 분야 대표기업인 한국델파이, 평화발레오, 상신브레이크 등의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오는 27일 대구·경북 중소기업과의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해외바이어 38개사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25, 26일 마련하는 등 국내외 신규시장 진출 거점 확보를 위한 상담회를 전년보다 확대해 추진한다.
제16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공장자동화관, 공작기계·설비관, 공구·금형관, 제어계측기기·물류기기관으로 구성했으며, 올해는 177개사 498개 부스의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는 금형조합 등 유관기관에서 교류 중인 회원사를 전시회 기간 중에 집중적으로 초청해 교류회를 가질 예정으로,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은 일본 기후현 금형공업협동조합의 7개 회원사 8명을 전시회에 초청해 교류회를 추진한다.
27일 오전 전시장을 참관, 상담하고 오후에는 대구지역 금형업체인 화신테크 등 지역 산업현장을 방문할 계획으로, 양 조합간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업계 간의 기술협력은 물론 지역의 금형산업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진전문대 한일기업지원센터는 일본 후쿠오카지역 10개사 공동관 조성을 추진해 한·일기업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10월 투자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 대구대표단에 대한 답방으로 이번 전시회 기간에 쿠카(KUKA) 프랭크 페트롤리(Frank Petrolli) 부사장이 대구를 방문해 전시장을 참관하고, 지역기업인 삼익THK, 첨복재단 등과 산업용 및 의료로봇산업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0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기계, 전기·전자, 금속소재, 항공부품 등 특성화된 부품소재 관련 110개사 19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부품소재 국산화 및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 기업 및 한국산업단지 대경지역본부,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지역 부품소재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가해 뿌리산업인 부품소재제품을 선보이고, 공군군수사령부는 항공부품국산화를 위한 항공부품 전시 및 상담장을 마련한다.
㈜티모스에서는 3D프린터와 3D스캐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군군수사령부는 항공부품 관련 300여개 기업을 초청해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개발 품목 설명회를 가지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항공전자부품 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을 여는 등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항공부품산업의 전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4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62개사 191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산업용 로봇, 의료로봇, 수중로봇 등으로 대폭 확대해 국내외 유수 바이어를 맞을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구매상담회를 통한 참가업체의 수익 창출을 위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구매담당자와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데 주력했다”며 “중국의 저비용 경쟁력과 엔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 놓여 있는 지역기업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damex.co.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행사를 참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