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LPGA투어 대회 33개·총상금은 730억원

2015-11-21 10:38
각각 올해보다 2개·46억원 늘어나…8월 올림픽 전후로 3주간 휴식...5월 볼빅 챔피언십 신설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손가락을 이용해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내년 미국LPGA투어는 대회수가 늘어난데다 15개 대회가 미국 밖에서 열려 선수들은 스케줄 조절을 잘 해야 할 듯하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2016시즌 미국LPGA투어는 총 33개가 열린다. 올해보다 2개 늘어난 것이다.

마이크 완 투어 커미셔너는 20일(현지시간)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이같이 내년 일정을 밝혔다.

내년 총상금은 6310만달러(약 730억원)로 올해(5910만달러)보다 400만달러(약 46억원) 늘어난다.

시즌 개막전은 1월29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고, 최종전은 11월17∼20일 치러지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다.
33개 가운데 18개는 미국에서, 15개는 미국 밖에서 열린다. 5월27∼29일엔 'LPGA 볼빅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내년엔 브라질에서 올림픽이 열리며 골프도 정식종목이 됐다. 따라서 올림픽을 전후해 3주간은 대회가 없다. 올림픽 여자골프는 8월18∼21일 치러진다.

올림픽 대표는 7월10일 끝나는 US여자오픈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다. 따라서 7월31일 끝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라도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투어 대회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내년 10월13∼16일 열린다.



 

마이크 완 미국LPGA투어 커미셔너가 20일 2016시즌 투어 일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