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민층 채무조정 제도 전면 개선할 것"
2015-11-20 15:39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서민층의 경제적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광주 금남로 광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취약계층의 자활과 재기를 위해서는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과도한 채무부담을 합리화하는 채무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빚이 연체되기 전에 금융회사가 미리 채무를 조정해주는 선제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위원장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광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서민금융 지원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신복위, 미소금융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국민행복기금) 등 서민금융 관련기관 직원이 함께 근무하도록 해 저리로 돈을 빌리려는 서민층이 한 자리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