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안정ㆍ하향세

2015-11-20 07:49
김장용 수요 증가에도 공급 원활로 안정세 유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김장비용이 안정ㆍ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정부 3.0 고객 맞춤 정보제공을 위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주에 이어 18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가격은 21만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가운데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유통업체의 가격 할인행사가 본격화되면서 20포기 기준 4만원으로 지난주(4만 3천원) 대비 약 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가 발표하는 김치지수로 금년 김장비용을 살펴보면, 18일 기준 89.6을 기록하여, 기준지수(평년가격) 대비 10.4p 하락한 수준이다.

김치지수는 4인 가족이 김치를 담그기 위해 재료(13개 품목)를 전통시장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5년 기준지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년가격(234,636원)을 100으로 설정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노지 채소류는 향후 일기회복과 함께 하향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김장채소에 대한 적극적 소비촉진 대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특판행사가 열리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김장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1오는 26일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한차례 더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은 aT의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