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벽화그리기 재능기부활동 펼쳐
2015-11-19 13:35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예술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벽화봉사단 ‘아띠’가 성남지역에서 벽화그리기 재능기부활동을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띠’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맺은 가천대 사회봉사단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 31~11. 8일까지 수업이 없는 매주 주말 예술대 학생들이 참석해 태평동 성남서초등학교 정문 입구에서 양, 곰, 토끼 등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 이어 태평동 공영주차장, 복정동 버스정류장 초소 등 성남지역의 낙후한 곳에 벽화를 그릴 계획이다.
‘아띠’는 2014년 1월 산업디자인과 한두 명이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함께 연탄 나르기 활동으로 시작,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다가 미술을 전공한 학생들의 특기를 살려 봉사를 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벽화 그리기 봉사단으로 전환해 지금은 30명 학생으로 늘어났다.
‘아띠’ 회장 산업디자인전공 3학년 강원철씨(24)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살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 낙후된 골목길, 낡은 시설물 등으로 벽화그리기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