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중 미래협력 플라자' 개최..."한중 협력기회 잡아라"

2015-11-19 13:0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코트라는 1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호텔과 고양 킨텍스에서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한국-중국 미래협력 플라자'를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 진행된 경제사절단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중소기업 200여개사와 중국 기업 60여개사, 중국 벤처투자사 20여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포럼 △1대 1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및 상담회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19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정책 전환기의 한중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국내 연사로는 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 관장, 산업연구원 조영삼 선임연구위원,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소장 등이 참가해 13차 5개년 규획과 중국 제조 2025 등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 5대 증권사인 하이퉁(海通)증권과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수준별로 필요한 생생한 중국 현장 정보를 전달했다.

20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선 총 450여건의 상담이 예정돼 있다. 칭다오의 주력 기업인 신화진그룹, 중국 전역에 화장품 체인을 보유한 뷰티 펀 파이오테크놀로지 등 유수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지난 9월 한중 정상외교 경제사절단과 상담을 진행했던 우한 시노테크 등도 참가해 후속 상담을 갖는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정상외교를 통해 마련된 한중 간 우호적 비즈니스 기회를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