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년 라이더컵에 미국팀 부단장으로 참가

2015-11-19 10:44
데이비스 러브 3세 단장이 지명…“건강·경기력 회복되면 선수로서 출전하고 싶다”는 뜻도 밝혀

 

타이거 우즈가 2016라이더컵에서 미국팀 부단장으로 참여한다. 1975년 12월30일생인 그는 내년 41세가 된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6년 라이더컵(미국-유럽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 미국팀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2016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이 주최한 미국PGA투어 ‘RSM 클래식’ 전야 행사에서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이 톰 레이먼과 함께 미국팀 부단장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내년 라이더컵은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다.

미국은 이 대회에서 통산 25승2무13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세 대회에서는 연거푸 유럽에 우승컵을 내주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우즈는 “나를 믿고 라이더컵 부단장으로 선정해준 데이비스에게 감사하다”며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즈는 “우승컵을 되찾아오기 위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뭐든 하겠다”며 “내가 완전히 건강과 경기력을 회복하면 팀에 선수로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즈가 선수로 참가하게 되면, 러브 3세 단장은 부단장 대체자를 지명할 수 있다.

스트리커와 퓨릭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도 제이 하스 단장을 돕는 부단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