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조계사, 한상균 위원장 보호 국민에 대접받지 못해”

2015-11-19 10:21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9일 지난 주말 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은신해 있는 것과 관련,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법자이기 때문에 그를 보호하는 인상을 국민에게 줘서는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계종의 지도자 종교지도자 분들에게 부탁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9일 지난 주말 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은신해 있는 것과 관련,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법자이기 때문에 그를 보호하는 인상을 국민에게 줘서는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새누리당]


그러면서 서 최고위원은 “그는 떳떳하게 사법당국에 나와야 한다. 그게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의 행위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조계종 지도자들께서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설득해서 검찰 출두하도록 하는 것이 종교인의 역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 상태였던 한상균 위원장은 ‘민중총궐기대회’의 폭력시위를 지휘한 뒤 조계사로 피신, 전날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중재 요청 및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조계종 측은 한 위원장의 이런 요청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며 이날 화쟁위원회를 열고 종단이 나설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