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 테마파크 춘천시 조성 협약…2018 초 개장 추진

2015-11-19 09:45
삼천동 사이클경기장 부근1만7000㎡에 300억원 투자…체험관, 상품관, 캐릭터 공원 등 조성

18일, 최문순(좌측 5번째) 강원도지사와 최동용(우측 4번째) 춘천시장, 김종석(우측 5번째) (주)제이콥씨앤이 대표가 헬로키티 복합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세계적인 캐릭터 헬로키티 복합 테마파크가 제주도에 이어 춘천시 삼천동에 조성된다.

18일, 강원도와 춘천시, (주)제이콥씨앤이는 춘천 헬로키티 아일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갖고 2018년 초까지 삼천동 사이클경기장 부근1만7000㎡에 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해 체험관, 상품관, 캐릭터 공원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제이콥씨앤이는 내년 9월까지 토지매입과 설계를 마치고 10월께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1, 2단계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헬로키티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의암호 일대가 레고랜드, 서면 토이스튜디오 등과 함께 키즈관광벨트로 연결돼 다양한 체류관광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며 테마파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 기준 연간 세계 시장규모가 5조 2596억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캐릭터인 헬로키티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제주도 헬로키티아일랜드의 지난해 방문객 수는 45만명으로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는 춘천 헬로키티아일랜드가 개관하면 연간 40여만명 방문객과 60억여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