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과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연극 『하얀 동그라미 재판』
2015-11-19 09:36
11.27.~12.5. 청소년 연극워크숍에서 선발된 학생들과 배우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극단에서는 ‘청소년과 함께 공연하는 <하얀 동그라미 재판>’ (각색 배삼식, 연출 주요철)을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9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11월 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2014 청소년 연극워크숍’과 함께 진행된 청소년 합동공연 <우리 동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지역청소년과 함께 <하얀 동그라미 재판>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청소년 연극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로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이 함께 한 무대에서 꿈을 펼친다.
인천시립극단과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연극 『하얀 동그라미 재판』포스터[1]
이번 기획공연은 미래의 꿈나무들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공연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시민들에게 시립극단의 목적성과 취지를 선보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살해당한 장자의 자식 귀동이를 희생과 사랑으로 키우는 하녀 순례와 훗날 그녀를 재판하게 되는 현명한 재판관 봉선달의 이야기로 진정한 모성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주요철 예술감독은 “지역청소년들이 시간적, 경제적 제약으로 예술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서 시립극단이 연극, 영화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정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프로배우들과 함께 완성된 공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것이 이 공연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일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조연출을 맡은 이선영(해원고 2학년)학생은 “처음엔 모두 조각조각 나눠져 있는 것만 같았던 장면들을 이어가며 완성된 공연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뿌듯하고 그 어떤 것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나뿐만 아니라 공연에 함께 참여한 친구들 모두 한 발짝씩 성장한 것 같다.” 라고 전했다.
인천시립극단은 이번 기획공연의 취지에 맞도록 더 많은 인천시민들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단체 무료관람은 평일 공연에 한하며, 선착순으로 단체관람예약을 받는다.
관람신청은 11월 11일부터 전화로 신청가능하다. (문의 : 인천시립극단 사무실 032-420-2057~9) 주말공연의 경우, 별도의 좌석권을 발권하지 않으며 공연 한시간전부터 선착순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