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에 이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숲속 배달부 빙빙' 제작!

2015-11-18 20:30
캐릭터외형, 상품화가능성 등 세부 심사 “숲속 배달부 빙빙(가제)”이 최종 당선

지난 18일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EBS-애니메이트 공모전의 당선작인 ‘숲속 배달부 빙빙(가제)’의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7년 3월부터 EBS에서 방영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강원정보문화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구름빵’, ‘피들리팜’, ‘파워마스크’ 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대표작들을 이을 글로벌 애니메이션 ‘숲속 배달부 빙빙(가제)’이 탄생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EBS-애니메이트 공모전의 당선작인 ‘숲속 배달부 빙빙(가제)’의 공동제작에 투자해 지난 18일 서초구 EBS 본사에서 정식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EBS-애니메이트 공모전의 당선작인 ‘숲속 배달부 빙빙(가제)’의 공동제작에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서초구 EBS 본사에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사진=강원정보문화진흥원 제공]


‘숲속 배달부 빙빙’은 오는 2017년 3월에 EBS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작품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당선작은 ‘구름빵’, ‘피들리팜’, ‘파워마스크’, 렛츠고! MBA'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 IP를 개발, 지원하고 있는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창작기획과 본 제작 및 글로벌 영상사업, 국내외 부가사업을 담당하며, ‘로보캅폴리’, ‘두다다쿵’ 등을 공동 제작한 EBS가 공동기획과 후반작업 및 국내방영과 영상사업을 맡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국내 우수한 작품 발굴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내 최초로 일반시민의 투표를 반영한 ‘EBS-애니메이트 공모전’을 진행했다.
 

[사진=강원정보문화진흥원 제공]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당선작은 실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EBS에서 방영되는 특전이 주어져 관련 분야의 많은 창작기획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수준 높은 응모 기획안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당시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89편의 창작 기획안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개의 기획안은 양사는 물론, 관련분야의 출판·머천다이징· 라이센싱 현업실무자들로 구성된 멘토링 프로그램과 네티즌 심사, 최종 전문가 피칭 심사라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캐릭터외형, 상품화가능성 등 세부 심사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숲속 배달부 빙빙(가제)”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와 같이 일반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공모전의 심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기존의 한국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으로, 향후 양사는 애니메이션의 제작, 개발, 머천다이징, 크라우드 펀딩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 개발의 전 과정에 일반 국민의 의견을 반영시켜 보다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숲속 배달부 빙빙(가제)”은 주식회사 넥스토리의 기획안으로, 숲속의 아주 작고 작은 꿀벌 견습 택배원인 주인공 빙빙과 그의 친구들의 좌충우돌 성장이야기로 신비한 곤충 생태계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해 재미는 물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였다.  특히 곤충 생태계를 그대로 기획안에 녹이기 위해 서울대학교 곤충생태연구진들이 감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용섭 EBS 사장은 “국내 애니메이션 최대 유통 채널로서의 EBS 브랜드 파워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제작모델이 함께 한다면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자생력을 갖춘 애니메이션 성공 사례 창출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흥수 원장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2005년부터 창작애니메이션산업의 4대 핵심 요소인 아이디어확보, 투자완성, 애니메이션개발, 부가사업 활성화의 성공사례를 도출하였다”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EBS와 새로운 개념의 대한민국을 대표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