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전국의 학생들에게 황새공원 알리기 나서

2015-11-18 09:06
- 2만여 학교에 리플릿 배포 등 겨울방학 맞이 선제행정 펼쳐 -

▲황새공원 오픈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황새들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겨울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예산황새공원’ 알리기에 나섰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2만여 곳에 학생들을 위해 새롭게 만든 황새공원 홍보용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선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리플릿은 황새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함께 황새를 복원하는 이유와 필요성, 공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다.

 군은 지난 9월 3일 8마리 황새의 야생 방사에 성공했으며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한반도 야생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훈련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황새공원은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가깝게 황새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오픈장에서는 황새들이 인공습지에서 먹이를 잡고 생활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 할 수 있으며 문화관에서는 클레이점토와 종이를 이용한 황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황새의 생태와 복원 필요성에 관한 영상 및 전시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황새는 동서양을 통틀어 행복, 고귀, 고결, 장수를 상징하며 복을 가져다주는 새로 여겨지고 있다”며 “황새를 바라보며 수능대박과 합격을 기원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