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제6회 한‧중 지방행정분야 세미나

2015-11-17 17:0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행정자치부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피콕홀에서 '제6회 한‧중 지방행정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행정자치부 소속 이인재 지방행정정책관과 지방행정 업무 관련 과장급 공무원, 쉬리(徐立·Xu li) 기층정권 및 사구건설사 사장, 이페이주앙(伊佩庄·Yi pei zhuang) 국제합작사 부사장 등 중국 민정부 대표단 6명 등 총 24명의 발제자와 토론자가 참석했다.

한‧중 양국의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민정부의 교류 협력은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양국 교류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후 2009년 '제1회 한‧중 지방행정 세미나'가 차관급으로 개최되었으며, 이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되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주민 중심 지역발전’의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 행정자치부는 마을기업‧마을공방 등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정책의 방향과 과제(지역경제과장), 주민참여와 민‧관협치로 진행된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접경지역팀장) 사례를 발표했다.

민정부는 중국 도시사구 발전현황(사구건설사장), 도농 통합발전을 통한 신농촌 건설(사천성 처장) 사례를 발표했다.

‘주민 생활자치 구현’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제2세션에서 행정자치부는 책임읍면동제 시행방안(자치제도과장), 정부의 지자체 갈등 관리방안(광역팀장)에 대해 발표했으며, 민정부는 중국의 주민자치 발전현황(사구건설사 연구원), 주민 주도 사구 지역사회 자체 관리(중경시 처장)에 대해 발표했다.

​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양국의 행정‧정치 체제는 다르지만 주민 행복의 증진이라는 최종적인 목표는 동일할 것”이라며 “한‧중 지방행정 이슈와 주요 사례의 차이점에 대한 상호 공유‧학습이 정반합을 이루어 각 국가에서의 보다 질높은 정책 산출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