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삼성그룹 은퇴예정 임원 초청 귀농귀촌체험 교육’
2015-11-18 22:00
대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귀농귀촌인 유치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문경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삼성그룹 은퇴 예정 부장급 이상 임원 30명을 초청해 귀농·귀촌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MBC아카데미가 주관한 이 행사는 문경이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교통여건이 편리하며, 스포츠·레저 시설 등이 잘 갖춰져 귀촌하기 좋은 도시라는 점을 내세워 대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귀농·귀촌인 유치행사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상류층인 대기업 임원임을 감안해 귀농보다 귀촌에 초점을 맞추고 문경시 전반에 대한 소개와 고요리 전원마을, 국군체육부대, 1인 창조기업농가, 사과, 오미자농장 방문, 문경새재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오미자 산업특구인 동로면에 소재한 오미자체험촌에서 전문가 특강을 하고, 문경시로 귀촌한 전직 삼성그룹 상무 출신의 임순곤씨를 비롯한 선배 귀농·귀촌인들과 농촌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많은 분들이 문경으로 오셔서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내시기를 기대한다"며 "오늘의 인연을 계기로 앞으로 삼성그룹과 문경시가 서로 협력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