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부대시설 계약 제멋대로
2015-11-17 13:02
정호윤 전북도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 출연기관인 군산의료원이 부대시설의 계약을 방만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의회가 군산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2015년 부대시설 위탁계약’ 감사자료에 따르면 군산의료원 부대시설 위탁계약 11건 중 3건만 공개입찰하고 나머지 8건은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정호윤(전주시 제1선거구) 의원은 17일 군산의료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개입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군산의료원의 부대시설 중 꽃집 월 임대료 40만원, 커피숍 월임대료 80만원 정도로 소액이다” 며 “냉난방비, 청소비, 수도료 등 부대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다 보니 누구나 임대를 받아 운영하고 싶어 하는 곳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산의료원은 꽃집, 커피숍 등은 임대료가 소액이라는 이유로 수의계약을 통해 체결하고 있다. 반면 자판기 장소 임대의 경우에는 연 200만 원 정도이지만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자를 선정하고 있어 부대시설별로 위탁에 대해 다른 잣대를 대고 있어 부대시설 위탁에 대해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이어 “2014년 업무보고 시 '장례식장 직영을 통해 제단꽃은 입찰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보고 했지만“현재 장례식장 제단 꽃을 수의계약을 통해 납품하고 있는 것은 지역 영세업체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각종 부대시설을 통해 연간 약 1억2,839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