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중·고등학생들이 평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제 시제품으로 만들어보고, 이공계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KIAT)은 전국 5개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와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14회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는 중고생에게 산업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차세대 공학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특히 아이디어 제안자와 대학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시제품으로 만들어본다는 점에서 일반 공모전과는 차이가 있다.

앞서 6월에 열린 권역별 지역예선에서는 전국에서 총 413개 팀이 지원해 경연을 치렀다. 예선을 통과한 50개팀은 대학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같은 기간 열리는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본선을 치루게 된다.

변리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팀에는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5개팀), 중기청장상, 특허청장상(6개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9개팀) 등을 시상한다. 대상팀에는 해외 연수 특전도 부상으로 제공된다.

시상식에서는 세계적 천체사진작가 권오철 작가가 ‘진짜 너의 꿈을 꿔라’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인국 KIAT 기술기반본부장은 “참가자들이 시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술친화적 마인드를 기르고 미래의 창의기술인재로 자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