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식 부회장 "자동차 해킹 문제 대비해서 별도 TFT 있다"

2015-11-16 21:14

현대차는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과 이공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마음드림' 두 번째 시간을 진행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권문식 부회장이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의 해킹 문제에 대해서 별도 TFT를 구성해 계속 검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과 이공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마음드림' 두 번째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한양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한 학생은 "자동차의 해킹이나 보안위협에 대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최근 자동차에 '커넥티비티'(연결성) 기술이 많이 쓰이면서 해킹 문제도 민감해졌다"면서 "자동차에서 통신을 많이 사용하니깐 외부에서 해킹을 시도해 내부 정보를 읽어내고, 자동차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는 별도의 TFT를 구성하고 있다. 이 팀에서는 제 3자를 통해 차를 해킹시켜 본다. 이에 문제가 잡히면 바로 대책을 세울수가 있다"면서 "해킹은 제 3자 검증, 크로스 체크 등 계속적으로 검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학생들에게 그는 "계속 연구하고 있지만 끝이 없다"면서 "여러분 세대에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