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3분기 누계 영업이익 6329억원 기록
2015-11-16 17:0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주식회사 C&C는 16일, 2015년 3분기(7~9월)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체 사업 부문(IT서비스 및 중고차 오프라인 유통)에서 2015년 3분기 누계 1조 4203억원의 매출과 16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4923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연결실적에 반영됐던 구 SK C&C의 자회사들도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보안 전문 자회사 ‘인포섹’은 1064억원, 반도체 모듈 자회사인 ‘에센코어’는 4272억원, 중고차 온라인 사업 자회사 ‘엔카닷컴’은 1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8월 1일 합병이후 SK주식회사 C&C는 IT서비스와 ICT융합, 반도체 모듈, 엔카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합병의 시너지를 살리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IBM(클라우드), 에릭슨(IoT) 등 글로벌 ICT 파트너들과의 ICT 융합 기술 협력 속에서 ‘클라우드∙빅데이터 ∙IoT’ 기반의 ‘산업별 맞춤형 B2B ICT 플랫폼∙솔루션∙서비스’ 개발 속도도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IoT∙빅데이터 기술과 정보∙물리 보안 기술을 결합한 ‘융합 보안 플랫폼’을 개발, 융합보안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에 나서는 한편, ‘융합 물류 ICT 플랫폼’에 기반한 물류 사업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CT융합 솔루션∙서비스와 IT서비스를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골라 이용하는 ‘IT서비스 기성복 시대’도 앞당길 계획이다.
KB국민은행 태블릿 브랜치 구축 사업, KEB하나은행 금융 시스템 통합사업 및 하나대투증권·라이나생명 차세대 등 주요 금융 IT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밖에도 신한은행 펀드사무관리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중국 교통은행 위안화 청산체제 구축 사업 등 주요 금융권 사업을 대부분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K주식회사 C&C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IT서비스와 ICT융합, 반도체 소재∙모듈 사업 등에서 합병의 시너지를 살리며, 글로벌 파트너십를 통해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사업형 지주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SK주식회사의 2015년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6조 6776억원, 영업이익은 6329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구 SK C&C의 구 SK주식회사 합병 기일이 8월 1일로 구 SK주식회사의 2개월분(8~9월) 실적과 합병회사인 구 SK C&C의 9개월분(1∼9월) 실적이 반영된 연결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