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파리 테러 관련 시장 상황 점검 회의 개최
2015-11-16 10:11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16일 오전 주형환 제1차관 주재로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 대외경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 테러 관련,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기재부는 이날 회의에서 증시, 외환 등 금융시장의 상황을 살펴보고 파리 테러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해 필요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발생한 파리 테러는 유럽 경제권의 소비와 교역을 위축시켜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에서는 파리 테러의 영향이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73.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171.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의 여파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에서 코스피는 27.61포인트 내린 1945.68로, 코스닥은 11.12 포인트 하락한 659.40로 각각 출발했다.
증시에서는 파리 테러로 투자심리가 냉각돼 단기적으로는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등 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