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채널고정]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유인영, 통통해도 괜찮아

2015-11-16 10:23

[사진제공= 몽작소]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신민아, 유인영이 ‘통통녀’로 변신한다.

11월16일 첫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에서는 신민아와 유인영이 각각 얼짱에서 통통녀로 역변한 변호사와 과거 120kg이 넘는 거구 체력에서 여신 미모로 거듭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신민아가 열연한 강주은은 학창시절 ‘얼짱’으로 미모를 뽐냈지만 현재는 통통한 몸매를 가진 변호사다. 완벽한 ‘S라인’에서 오동통한 ‘O라인’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그는 볼 살이 한껏 오른 통통한 얼굴로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그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신민아의 ‘통통녀’ 변신 장면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신민아가 ‘오마비’ 촬영 시작 후 처음으로 분장을 한 채 연기에 나섰던 상태. ‘통통녀’ 연출을 위해 신민아는 본격적인 촬영 시작 전부터 도착,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특수 분장을 받아야 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미리 신민아의 얼굴에 본을 떠 제작해 놓은 얼굴모양의 실리콘을 조심스럽게 붙여가며 디테일한 피부를 연출한데 이어, 실감나는 O자형 몸매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펼쳐졌던 것. 이후 신민아가 ‘빵빵녀’를 위해 제작된 맞춤 수트를 입고 촬영장에 도착하자, 스태프들은 “신민아는 어쩜 망가져도 귀엽네?”라고 탄성을 내질렀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인영의 통통한 모습 또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 120kg이 넘는 거구 체력에서 피와 땀을 쏟아 여신 미모를 만들어낸 노력형 변호사 오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유일한 친구였던 강주은(신민아 분)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주은과 우식(정겨운 분)의 15년 연애를 종결짓게 만드는, 우식의 새 여자 친구로 등장한다.

유인영의 ‘통통녀’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친구하나 없이 굴욕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통통녀’ 유인영이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선 장면. 유인영은 ‘오마비’ 촬영 후 처음으로 ‘슈퍼 통통녀’로 분장한 채 과거 회상신 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인영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장장 3시간 동안 특수 분장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미리 본떠 놓은 실리콘으로 얼굴과 손, 몸을 덮은데 이어, 몸에 맞게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고, 실감나는 120kg의 몸매를 연출했다.

오늘의 채널고정 포인트는 자연스러운 신민아, 유인영의 ‘통통녀’ 분장. 통통한 몸매와 사랑스러운 모습은 ‘S라인 몸매’ 대표 배우들의 모습을 잊게 할 정도로 임팩트가 크다는 전언. 오늘 처음으로 공개될 두 배우의 ‘반전 매력’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유인영 등 완벽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후속으로 오는 16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