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표단 "핀란드 에스포시 교육정책 논의"
2015-11-15 08:4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성남시대표단(단장 이재명 시장)이 현지시각 13일 핀란드 에스포시에 위치한 옴니아 직업학교를 찾아 삼포 서코 에스포시 부시장 등 관계자들과 교육분야를 비롯한 양 도시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에스포시는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핀란드의 제2의 도시로, 528㎢의 면적에 인구 26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핀란드 최대 기업인 노키아와 마이크로 소프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에스포시는 각 학교 및 청소년센터와 연계해 초등학교 저학년 아침, 방과 후 활동과 각종 클럽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에스포시와 핀란드의 ‘한 명도 낙오자가 없는 교육’, ‘평등한 교육’이라는 정책방향이 성남형교육의 철학과 같아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포 서코 에스포시 부시장도 “양 도시의 교육철학이 일치하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교육을 비롯해 앞으로 문화, 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옴니아 직업학교는 직원 수 700명(교원 65%), 총 학생 수 약 10,000명으로 핀란드의 가장 큰 직업교육 및 훈련 기관이다.
다양한 직업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고 개개인이 원하는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실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데다 실직이나 전직을 위한 성인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한편 양 도시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복지, 문화, 산업정책과 지역의 기업과 연계한 각종 관련사업의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