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13일 5호선 광화문역서 무료 커피와 책 선물 이벤트 실시

2015-11-12 22:07

▲독서테마계단의 모습.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오는 13일 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도서관, ㈜교보문고, ㈜카페베네와 함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책 읽기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오전 8시부터 광화문역 1, 8번 출구방향 지하 2층 대합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책을 소지하고 있는 시민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독서 권장 문구가 인쇄된 책갈피를 선물할 예정이다. 선착순 100명 한정이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메모지에 광화문역 독서테마계단에 대한 소감과 기대평을 남겨주는 시민들에게 (주)교보문고에서 협찬한 책 100권도 함께 증정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광화문역 1, 8번 출구 방향 네 곳의 계단에 새로운 독서테마계단을 선보이고 신규 권장도서 목록도 부착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9월 서울도서관, (주)교보문고와 협약을 맺고 광화문역 2, 3번 출구 방향 세 곳에 독서테마계단을 공동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제작된 계단을 포함하면 총 7개가 된다.

총 7개의 독서테마계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디자인한 안지용 매니페스토 디자인랩 소장과 이향은 성신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연구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독서가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를 담아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책을 읽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독서 권장 캠페인과 독서테마계단이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이 많아지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