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개관, 중소기업 지원 '마중물'역할할 터

2015-11-12 20:33
14일까지 무역박람회도 함께 진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의 첨병 역할을 할 「김해 중소기업 비즈니스 센터」를 12일 개관하면서, 개관식에 맞추어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무역박람회를 함께 개최한다.

지난해 3월부터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 내에 313억원의 사업비로 건립한 김해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은 1만1774㎡이다.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가 12일 개관했다.[사진=김해시]


기업지원시설로는 금융, 관세, 출입국관리사무소, 우체국, 특허사무소 등이 입주하게 되고 김해시 관내 8만여 근로자의 복지 지원을 위해 건강검진센터와 체력단련실이 운영된다.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과 기업관련 국제 행사를 위해 국제회의장과 대・소연회장, 세미나실, 비즈니스상담실 등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비즈니스센터 5층 국제회의장과 야외부스에서는 김해시 관내 중소기업의 제품 전시, 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12일 오전11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비즈니스센터 5층 국제회의장에서 김해시, 김해고용센터,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주관으로 구인기업 20개사와 구직자 220여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오후2시부터는 비즈니스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내한 바이어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 투자설명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해시와 경남개발공사, 김해테크노밸리 관계자들이 우리도의 투자 여건과 서김해일반산업단지,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투자현황을 각각 소개하고 질의응답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13일 오전10시부터는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국제회의장에서 11개국 21명의 해외바이어와 관내 50여개사 수출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도 열게 된다.

바이어와 국내 업체 간 1대1 상담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호주,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뉴질랜드, 몽골 등 11개국에서 21명의 바이어가 내한해 선박기자재, 자동차 부품, 보트기자재, 항노화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을 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상담편의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요원 21명을 상담테이블에 지원한다. 해외바이어들은 상담회 전날인 12일부터 14일까지 김해에 머물며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내 (주)스맥 등 김해 주요 기업체들을 방문하여 생산시설과 제품을 살펴보고 국립김해박물관과 가야테마파크, 김수로왕릉 등 주요 관광지도 돌아볼 계획이다.

또한 13일 오전10시부터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FTA(자유무역협정) 설명회도 열리게 되는데,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무역협회 소속 김정엽 관세사가 참석하여 김해시 제조산업의 경쟁력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김해뿐만 아니라 경남도의 중소기업에 활성화에 첨병역할을 할 비즈니스센터가 개관된 만큼 향후, 큰 역할을 기다한다"며 " 아울러 무역박람회가 관내 기업들의 활성도를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무역박람회 기간 중 500억 원 이상의 상담과 100억 원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홍준표 지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도내 중소기업체들 중 상당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이번에 개관하게 되는 김해 중소기업 비즈니스 센터가 앞으로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센터가 김해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