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특별인터뷰] 박병원 경총 회장은 누구
2015-11-16 15:47
박 회장은 옛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과 예산분야 요직을 역임한 바 있는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로, 재경부에 있을 때는 서비스산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명박 정부 때는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되면서 규제개혁을 주도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으면서 '메가뱅크론'을 강조했고, 이후 은행연합회 및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맡은 바 있어 기업 입장을 대변하기에 적임자란 평가가 있었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는 탓에 '미스터(Mr) 바른 말'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할 것은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경총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에도 박 회장은 "경총이 단순히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때로는 든든한 협력자,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조력자가 되겠다"면서 "아무리 싫은 소리라도 서로 할 말은 하고 살자"고 말한 바 있다.
노사정위원회의 사(使)측 대표로 참여해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1952년 부산 출생 ◇경기고 졸업(1971년) ◇서울대 법학 학사(1975년)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1977년) ◇카이스트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1980년)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1985년) ◇제17회 행정고시 합격(1986년) ◇제7대 재정경제부 제1차관(2005~2007년) ◇우리금융지주 회장(2007~2008년) ◇청와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2008~2009년) ◇제11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2011~2014년) ◇제1대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2012~2015년) ◇국민행복기금 이사장(2013년) ◇제6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2015년~) ◇서울세계무용축제 조직위원장(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