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아주스타] UFC김동현이 ‘스턴건’이자 타고난 파이터인 이유

2015-11-12 11:17

UFC김동현[사진=UFC파이트나잇서울]

매번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고 해 ‘스턴건’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김동현(34)은 대한민국 최초의 UFC파이터다.

김동현은 오는 28일(토)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파이트 나잇 서울’에서 호르헤 마스비달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격투기 대회 UFC의 스타 파이터로 부상한 김동현은 잘 다져진 몸매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 가공할 공격력과 스피드 등 하드웨어(체력)와 소프트웨어(기술)를 두루 갖춘 실력파다.

그런데 김동현의 사주와 관상을 보면 이미 운동선수로서 그 잠재력과 역량이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김동현은 1981년 11월17일 생이다. 가을 ‘토’에 해당되어 만인이 좋아하는 운이다. 적절한 쇼맨십까지 타고났다는 의미다. 가을 땅에 우뚝 서 있으니 그 뿌리가 깊고 의지가 강하며 심성도 착하다. 이마는 ‘천창’, 즉 하늘의 복을 받는 곳이다. 그런데 김동현의 경우 이마가 약해 단순하고 실증을 잘 느끼는 관상이다. 하지만 눈썹이 좋아 투지가 강하고 여자에게 잘하는 젠틀맨다운 면이 있다.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물론이다.

또한 빛나는 눈을 가졌다. 눈썰미가 좋고 사물을 보는 능력도 남다르다. 남자의 상징 중 하나인 코도 잘 생겼으며 특히 코끝이 좋아 말년에 재복이 상당하다. 하지만 산근이 약해서 가정을 떠나있는 시간이 잦아 언제나 외로움을 많이 탈 수 있다. 턱이 잘 생겨서 장수할 수 있는 관상이기도 하다.

반면 목이 잘 나타나지 않으니 학문과는 인연이 멀고 몸을 쓰는 직업, 즉 운동선수로서는 길하다. 김동현의 상체를 보면 허리가 유난히 긴 걸 알 수 있다. 이것은 호흡력과 허리힘이 좋고 기운이 왕성하다는걸 말해준다. 뿐만 아니라 팔 길이와 손가락이 모두 긴 편이라 파이터로서 적합한 체형이다.

결론적으로 김동현은 본래 타고난 자신의 하드웨어를 더욱 갈고 다듬어 오늘날의 명품 파이터로 거듭난 셈이다.

김동현의 경기 장면을 보면 상대의 공격에 대해 순간적으로 대처하는 능력, 즉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는걸 알 수 있다. 이것은 위에서 말한 그의 장점 중 하나인 탁월한 ‘눈썰미’ 때문이다.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상대의 ‘한방’에 대해 거의 동물적일 만큼 순간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야말로 파이터가 지녀야 할 절대적 덕목이다.

UFC서울대회 마스비달과의 대전에서도 김동현은 ‘스턴건’다운 강력하고 시원스러운 공격력을 발휘해 승전보를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연예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