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쇼핑 인천공항면세점 2호점 개소... 여성기업 30% 이상 입점
2015-11-10 13:39
중기청, 면세점 내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 확대
특히, 대기업·수입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면세점 유통채널은 여성기업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주재 ‘여성기업 간담회’에선 “면세점 내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을 확대해 제품 브랜드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중소기업청은 여성기업 등 중소기업의 판로애로 완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여성경제인협회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2012년 7월부터 운영해 온 아임쇼핑 인천공항면세점 서편점에 이어 2호점인 동편점을 추가로 개설했다.
입점기업 대표, 면세점 운영 중견기업 대표,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해 10일 ‘아임쇼핑 인천공항면세점 2호 동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아임쇼핑(IM Shopping)은 아이디어 메이드(Idea Made)의 머리말 표기로 아임(I'M)의 중의적 의미 내포,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브랜드 명칭이다.
아임쇼핑 매장은 가능성이 높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혁신제품을 발굴해 판매공간 제공, 국내외 유통망 진출연계 등 ‘중소기업 유통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공항 2호점은 여성기업인들의 의견을 반영, 앞으로 총 입점기업 80여개사 중 여성기업이 30% 이상 입점될 수 있도록 할당 할 계획이다.
2호점(동편)은 54개사 중 여성기업은 30%인 16개사가 입점하게 되며, 올해 안 추가로 여성기업 등 30개사 입점할 예정이다. 1호점(서편)은 지난달기준 179개사 중 여성기업은 23%인 42개사가 입점해 있다.
특히 인천공항면세점 입점 중소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을 기존 26%에서 3%p 인하한 23%를 적용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정부가 아임쇼핑 매장을 전국에 16개 운영하고 있어, 이제 중소기업이 시장성 있는 좋은제품을 만든다면 판매·홍보 기회가 많아 졌다"며 "사업화 혁신제품이 아임쇼핑 정책매장 유통플랫폼을 기반으로 판매성과 창출과 시장검증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전메이커플러스 백수진 여성기업 대표는 "면세점 입점은 판매·홍보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정부 3.0에 맞춰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마케팅지원종합시스템(www.imstars.or.kr)'을 통해 온라인 신청 후 별도의 선정절차를 거쳐 입점할 수 있다. 국내 제조 중소기업이라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