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혁신, 모든 비즈니스 필수 요소”…ASEIC, 글로벌 에코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2015-11-10 12:08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재)ASEIC은 10일 중소기업청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2015 글로벌 에코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숫디나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비롯해 ASEM 회원국 21개국 대표 및 친환경 혁신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ASEIC은 ‘중소기업의 친환경혁신 실천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아시아-유럽 국가들의 중소기업에 에코이노베이션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안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겸 ASEIC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말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범지구적 노력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제 ‘지속가능성’은 중소기업들에게도 함께 추구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에코이노베이션, 즉 친환경혁신은 환경영향을 줄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모든 종류의 혁신을 뜻한다”면서 “비즈니스 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첫날 포럼에서는 핀란드 투르크대학교 교수이자 핀란드 미래연구소장인 마르크 윌레니우스가 기조연사로 ‘중소기업의 에코이노베이션 현황과 미래’를 제시했다.

또 영국 지속가능경영 코칭 회사인 비지블어스(VisibleEarth) 매니징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글리들이 ‘중소기업들이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혁신 사업모델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오후에는 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유럽연합(EU)의 친환경혁신 사례로 △포스코 환경경영 사례(안윤기 포스코 경영연구원 상무보) △일본의 친환경혁신 현황(태코 타카하시 일본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 컨설턴트) △베트남의 녹색경제를 위한 친환경혁신 정책(싱바탄 베트남 과학기술정책전략연구소 부소장) △필리핀 중소기업의 친환경혁신 사례(안토니 판데리아 판토자 대표) △유럽의 친환경혁신 정책 최신동향(아셀 도라노바 유럽연합 테크노폴리스 시니어 컨설턴트)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이 좌장으로 에코이노베이션의 동인과 장애요인을 파악하고 국제사회에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11일 ASEM 중소기업 친환경혁신역량 전문가회의는 비공개로 열린다.

한편 ASEIC은 2010년 제8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의 중소기업 친환경혁신 촉진지원을 위해 인준된 국제협력기구로 2011년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ASEIC은 ASEM 회원국 중소기업의 에코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에코이노베이션 컨설팅, 개도국 친환경적정기술 이전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ASEI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