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다목적댐, 50년만에 새단장
2015-11-10 09:57
7년여만에 보조여수로 건설 마치고 준공행사 개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대한민국 수자원종합개발의 시초였던 섬진강다목적댐의 보조여수로 건설이 7년여만의 공사 끝에 완료됨에 따라 홍수 및 자연재해 예방 강화와 추가용수 확보로 안정적인 물공급이 기대된다.
K-water 섬진강댐관리단은 9일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 소재한 달무리 공원에서 심민 임실군수, 김생민 정읍시장, 최병습 Kwater 수자원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댐 재개발사업 보조여수로 건설을 축하하는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섬진강다목적댐을 50년만에 새롭게 재개발한 이번 보조여수로 건설공사는 지난 2008년 6월 착공을 시작해 7년 만에 준공했으며, 향후 태풍을 비롯한 대형 재난 예방강화와 연간 65백만㎥의 추가용수를 확보하게 됐다.
보조여수로 건설로 추가 확보된 용수는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7,450MWh(현재 1,860여 가구가 1년동안 생활할 수 있는 전력량)의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댐 하류지역으로 흘러가 하천 생태복원과 수질향상에 기여한 후 다시 취수되어 생활 및 공업용수로 공급 부족한 용수수요에 대처하게 될 계획이다.
또한 섬진강댐 물문화관, 댐 상·하류 수변공원 및 체육공원이 새롭게 건설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새로운 물 문화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영 섬진강댐관리단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특히 올해 심각한 가뭄상황을 감한할 때 섬진강댐 보조여수로 준공은 의미 있는 일이다”며, “K-water는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를 실현하고 국민들이 물로 더 행복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