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자폐성 장애인 돕는 '행동발달증진센터' 전국에 설치한다
2015-11-10 14:05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 등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행동발달증진센터'가 전국에 설치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설치와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달장애인법) 시행령 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명시했다.
또 국가와 지자체가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의무에 중요한 법령이나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지원 내용을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도록 했다.
제정안은 행정자치부 장관과 국민안전처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민원 담당자·경찰관들이 발달장애인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매년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자체장이 보건소가 설치되지 않은 읍·면·동에 만성질환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지역보건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