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세영, 2015시즌 미국LPGA투어 신인왕 확정
2015-11-08 18:18
올해 남은 두 대회 결과 상관없이 경쟁자 김효주 따돌려...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이어 3년만에 한국선수 차지
김세영(22·미래에셋)이 2015시즌 미국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8일 일본에서 끝난 미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경쟁자였던 김효주(롯데)가 공동 6위를 차지함으로써 남은 두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왕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에 이어 3년만에 신인왕 타이틀을 안았다. 2013년엔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가른이, 지난해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신인왕을 받았다.
김세영은 올해 미LPGA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미LPGA투어를 시작하면서 목표는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는데 특별한 보너스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세영의 현재 세계랭킹은 7위로 역대 개인 최고위를 기록중이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랭킹 3위, 시즌 상금 랭킹 4위인 김세영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미LPGA투어는 그 다음주인 19일 시작하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