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몸값, 1285만 달러에 낙찰… MLB 포스팅 금액이치로 이어 亞 2위
2015-11-07 16:15
[사진=OBS 뉴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으며 대박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MLB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들의 몸값에 관심이 쏠린다.
박병호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투수까지 포함하면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573만 7737달러 33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또한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포스팅에 받은 금액인 500만 2015달러의 2배를 뛰어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아울러 역대 아시아 타자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1위는 단연 일본 야구계 영웅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다. 이치로는 지난 2000년 말 일본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을 신청했고 1312만 5000달러를 제시받았다.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벌써부터 야구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