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포스팅 최고응찰액 수용키로…강정호 몸값의 '두 배'
2015-11-07 09:4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29)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넥센은 7일 “메이저리그의 한 구단이 써낸 박병호의 최고응찰액을 수용하기로 했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기 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한 최고응찰액은 1285만달러로, 일본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아시아 타자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몸값(500만2015달러)보다도 두 배 이상 높다.
넥센이 박병호의 포스팅 최고응찰액을 수용함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만간 해당 구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박병호는 공식 에이전트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