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학수능 수험생 위한 특별수송대책 가동
2015-11-07 13:56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수송대책과 함께 열차 할인, 여행상품 운영 등 다양한 수험생 응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수능 당일인 오는 12일을 포함해 29일까지 대학 수시전형 논술, 면접시험이 시행되는 주말에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과 편의를 돕기 위해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에는 전국 주요 8개 역에 KTX 1편성, 일반열차 7편성, 수도권 전동차 차량기지에는 전동차 10편성을 비상 대기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오전 5시부터 8시까지는 이용객 급증에 따른 혼잡 방지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전국 주요 역에 직원을 추가 배치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사상사고 우려 등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고사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의 기적소리를 통제하고 일부 열차의 운행시각도 조정하기로 했다.
또 코레일은 논술·면접시험이 집중 시행되는 주말에 열차의 정시운행 확보에 힘쓰고, 열차 내 수험생의 승차 확인을 위한 안내방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열차지연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수험생을 신속하게 시험장까지 연계수송할 수 있도록 대학, 경찰청, 소방방재청,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차량지원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마련 중이다.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는 KTX와 관광열차 할인, 기차여행 상품 운영 등 다양한 수험생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이 KTX를 이용할 경우 동반 1인까지 운임을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5대 관광벨트열차와 와인시네마열차, 바다열차도 30%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수능패밀리 힐링 기차여행 △대학 합격 기원 해돋이 열차 △고생했다, 베프들아! △미리 가보는 캠퍼스 투어 등 수능 시험 준비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힐링 여행 상품도 마련된다.
기차 타고 전국을 누비는 무제한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티켓에도 수험생 특별 혜택이 추가된다. 수험생이 동계 내일로 5일권 티켓을 구매할 경우 이용기간을 2일 연장해 주는 것. 동계 내일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운영된다.
수험생 할인 혜택과 상품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 주요 역 여행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수험생이 수능을 무사히 치룰 수 있도록 논술, 면접기간까지 관계기간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안전수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능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기차여행을 통해 쉼과 새로운 활력을 찾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