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척추질환 치료한다? '최소침습 시술'로 빠른 회복 가능

2015-11-06 23:02
천안아산 연세나무병원, 최소침습 척추수술 시행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머리뼈부터 골반뼈를 연결하는 척추는 신체를 지지하고 평형을 유지할 뿐 아니라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할 역할을 담당한다. 이처럼 인체의 핵심 조직 중 하나인 척추 부위에서 각종 통증이 느껴지면, 덜컥 겁부터 나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수술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척추관련 질환이라도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해졌다. 고주파수핵성형술(고주파수핵감압술), 꼬리뼈 내시경 신경성형술 등 척추질환에 대한 비수술 치료법의 경우 전신 마취 없이 시행이 가능하며, 시술 이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로 발생하는 근육 손상이나 수술 후 신경 주위의 유착 소견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빠른 복귀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천안아산 연세나무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류권의 원장은 “허리디스크 수술 등 척추질환 관련 수술의 경우, 수술 자체에 대한 정신적인 부담감은 물론 전신마취 및 수혈 등으로 인한 후유증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도 보다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최소침습 척추수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침습 시술(Minimally invasive procedure)’이란 말 그대로 절개로 인한 조직이나 뼈의 손상을 최소로 하는 시술법을 말한다. 고주파수핵성형술, 꼬리뼈 내시경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 치료법이 이에 해당하는데, 작은 절개를 통해 시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흉터는 물론 후유증과 합병증이 거의 없어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허리치료법 중 하나인 ‘고주파핵성형술’은 특수 구리선을 디스크 내로 집어넣어 요통을 전달하는 디스크 내의 신경만을 열로 파괴시켜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국소마취 하에 열 치료를 이용하여 가는 침을 이용한 15분간의 시술만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다.

고주파핵성형술은 수술 직후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수술 과정 중 파괴되는 신경은 감각 신경에 국한돼 운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통증만을 선택적으로 없애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만성적인 허리 및 골반통증, 수술 후 인대 약화로 인해 지속되는 목과 허리의 통증, 만성 관절통증, 출산 후 골반 통증, 스포츠 손상 후 만성 통증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주로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을 제거하기 위해 주로 시행하는 ‘꼬리뼈 내시경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쪽에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가이드바늘을 삽입한 후 내시경을 수술부위까지 밀어 넣고 이를 통해 염증, 유착, 경막외지방, 신경뿌리 등 신경을 자극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꼬리뼈 내시경 신경성형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이 아닌 시술이지만, 수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간단한 시술 방법으로 인해 회복기간이 짧고 내시경과 미세레이저를 같이 사용해 약물을 투여하여 신경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레이저로 뛰어나온 디스크의 크기까지 줄여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요통 및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수술 후 통증, 신경유착에 따른 허리통증, 다리저림 증상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류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인 최소침습 시술은 간단한 시술법, 짧은 시술시간, 빠른 회복(당일 퇴원), 흉터 및 후유증 최소화 등 다양한 장점과 뛰어난 치료 효과로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 상태에 맞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천안아산 신경외과 연세나무병원에서는 척추전문 비수술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적인 최소침습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를 완비한 것은 물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최고의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환자맞춤 진료를 받아볼 수 있다.
 

[연세나무병원]